일웹에선

다이하드 4.0으로 책도 내는구나. 이야 좀 짱인듯. 나도 존과 매트의 케미스트리에 한동안 빠져있었는데...그 책 한국어 번역판은 없나요?; 난 우리나라에서 다이하드 동인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어.

꿈에 벡이 나왔다. 무려 앞집에 살고 있었다는 설정! 우리집 욕실 창문에서 벡네(...) 집 현관이 보이는 구조였는데 마침 벡이 나오길래 샤시를 급히 열고 인사를 했더니 벡도 내 쪽을 보며 웃으면서 인사했다. 영어로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고 걸어가다가 다른 팬들과 또 인사하고 그런 식. 난 무지하게 좋아했지...근데 꿈에서도 이게 꿈이란 걸 조금은 눈치채고 있었던 거 같다?; 이런 얘길 하다보니 빨리 Modern Guilt 사고 싶어진다. 수입 기다리다가 그냥 해외사이트에서 주문하는 수가 있어.

by Collins | 2008/08/03 07:15 | liberal thinker | 트랙백

LOST 베스트 에피소드 Top 10


내가 로스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해준 작업. 10위부터 1위까지 내 기준으로 매겼지만 대체로 공감을 얻은 듯하다. 시즌 4의 데스몬드, 그 유명한 '상수' 에피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해선 할 말 있음. 난 그거 볼 때만 졸았단 말이다...너무 지루했는데, 다른 사람들이 분석해 놓은 걸 보니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가진 에피였나 보다.

그나저나 로크가 나오는 에피들은 하나하나가 다 인상깊어서 고르는 데 힘들었다. 아깝게 빠진 진과 선 스토리도 좋았고...아 그리고 나는 특별히 잭x케이트 지지는 아니지만 이 둘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걸 보는 게 좋은데 자꾸 시즌이 갈수록(특히 4시즌) 잭의 부족함만 더 드러나는 것 같아, 케이트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. 소이어가 불량스럽긴 해도 마음 쓰는 거나 난관을 헤쳐나갈 때 보면 추진력도 있고, 무엇보다 빨라. 결정이.

맨 끝에 넣은 문구처럼 로스트는 역시 최고의 시리즈. 쏟은 시간이 헛되진 않았는지 보면 정리가 딱 되는 느낌이다. 내가 만들어 놓고 내가 더 좋아해; 아무튼, 뿌듯하다.

by Collins | 2008/08/02 13:15 | liberal thinker | 트랙백

신기한 꿈얘기

그러니까 이 꿈은 너무나 스펙타클한 sf적인 꿈이다. (비몽사몽으로 쓴 거라 글이 두서없을 수 있다)

때는 저녁이었다. (오후 5시~7시 정도. 약간 어둑어둑했음) 나는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. (물론 나는 실제로 운전을 못한다. 그래서 운전하는 꿈은 늘 악몽이다) 아슬아슬하게 질주를 하던 중 어느 터널 끝부분 쯤에서 차가 꽉 막히고 저 앞쪽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이쪽 방향으로 막 왔다. 나는 앞을 살펴봤지만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. 허나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는 건 직감했다. 무조건 차에서 내려 오던 길로 다시 뛰어갔다.

뛰어가다보니 예전에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 주변에 학교가 나왔다. 꿈 속에선 내가 다니는 대학교라고 생각했다.(실제로 내가 다니는 대학은 그 쪽에 있지 않다. 예전 집주변이랑 대학이랑 겹쳐져서 생각된 듯) 그쪽으로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꽤 커다란 화단길, 그러니까 정원에 만든 미로 같은 길이 나왔다. 지금 길을 따질 때가 아니니 그쪽으로 들어섰다. 이미 저 쪽은 난리가 났다.
그때 무슨 굉음이 들려 고개를 돌려 아까 터널쪽인 반대편을 보니(내가 서있는 곳은 지대가 높아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) 거대한 용이 보였다. 어떤 느낌이냐면...디워의 용을 클로버필드의 상황으로 보는 느낌? 멀리서도 크게 보일 만큼 매우 컸고, 검은색이며 건물 사이로 잠깐 보이다 사라졌는데 정말 무서웠다. 도마뱀을 크게 늘여놓은 것 같았다.

그걸 보고 다짜고짜 나는 뛰었다. 친구들(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어쨌든 꿈에선 친구로 인식)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, 나는 그 미로숲을 빠져나와 학교 주변 도로를 막 뛰고 있는데 다시 위를 보니 용이 날고 있었다.(익룡이었다) 나는 최대한 머리를 굴려 용이 오지 않을 쪽으로 뛰었다. 아마 용이 방향을 틀을 것이라 생각하고 용이 나는 쪽으로 뛰었던 것 같다. 꿈 속에서 그렇게 죽기살기로 뛴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.

그렇게 뛰다가 어느 건물에 들어섰는데 이미 많이 부서지고 오래된 건물이었다.(이상하게도 들어가는 장면은 기억이 안난다. 그냥 어쩌다보니 어떤 건물의 방안이었다.) 나 외의 세 명은 한 구석에 엎드려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가만히 있었다. 왠지 그 건물은 안전할 것 같았다. 밖에서는 몇 분에 한 번씩 폭격소리가 나고, 건물 바로 옆에까지 폭격 소리가 들렸지만 다행이도 건물은 무사했다.
조금 뒤 군인들이 들어와서 이것 저것 물어봤다. 그리고 그 꿈은 마무리되고 다른 꿈이 이어졌다.



아니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살길래 이런 액션에 스릴 만땅인 꿈을...
결말이 좀 싱겁게 났지만 어쨌든 깨고 나니까 재미있더라.
그러고보니 이것도 나름 용꿈이네? 뭐라도 긁어야 하나.
by Collins | 2008/07/29 08:45 | liberal thinker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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